블랙 위도우 쿠키영상
마블의 블랙위도우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쿠키영상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의 일원인 블랙 위도우의 과거를 그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기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 그녀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스펙터클한 볼거리와 함께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여성 히어로의 활약상을 담은 이 영화는 주연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프로듀서로 참여했을 뿐 아니라 여성감독 케이트 쇼트랜드가 메가폰을 잡았다.
2010년 '아이언맨2'에서 첫 등장한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스칼렛 요한슨이 생각하는 블랙위도우란?
버라이어티는 최근 스칼렛 요한슨에게 "'블랙 위도우'가 (당신이) 나타샤 로마노프를 연기하는 마지막 작업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스칼렛 요한슨은 "나는 내 일이 끝났다고 느낀 적 없다"라면서도 "아직도 10년 전에 찍은 영화의 대사를 다시 시도하는 새로운 방법을 생각하곤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난 10여 년 동안 마블에서 이룩한 일에 정말 만족한다. 몹시 자랑스러워하는 영화가 주목받고 있는 것 같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나타샤와의 작업은 완료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블랙위도우는 엔딩크래딧 마지막에 쿠키영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 위도우 뜻
블랙 위도우의 뜻은 검은과부거미를 가리키는 말이다 블랙 위도우는 소련의 레드룸 이라는 곳에서 신체를 개조받아 강한능력과 평생 늙지않은 능력을 얻게된다.
블랙 위도우 후기
오하이오의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파랗게 물들인 부스스한 단발머리에 노란색 반팔, 빨간 캔버스를 신고 자전거를 타는 청소년기 나타샤. 영화는 처음부터 레드룸 이야기를 다뤄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그 나이 대 평범한 소녀 같은 나타샤의 모습과 가족들을 보여준다.
오히려 레드룸에서의 이야기는 본편에서 그렇게 자세히 다루지 않고 엔딩크레딧을 맨 앞으로 끌어온 듯한 오프닝 크레딧이 이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너바나의 ‘Smells Like Teen Spirit’이 배경에 흐르고 어린 여자아이들이 두려움에 떨다 수술대 위에 오르는 장면, 훈련을 받는 장면 등이 지나간다.
앞서 언급한 스쳐 지나가듯 던져지는 떡밥 중에는 레드룸에서 블랙위도우들은 강제로 자궁을 적출한다는 소재가 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서는 이를 여성으로서 비극적인 요소로 여기고 나타샤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은 자궁이 없는 괴물이라 말한다.
하지만 <블랙 위도우>에서는 안타까움과 불쌍함을 강요하는 장면을 굳이 삽입하지 않고 오히려 아동 인신매매와 착취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블랙 위도우들과 실제 역사적 인물들이 함께 있는 사진 위주로 보여주며 몰입도를 고조시켰다는 점에서 대비됐다.
마블 영화의 권태기?
자극적일 수 있는 소재를 선정적이지 않고 현실감 있게 담아낸 블랙 위도우의 오프닝 크레딧은 이제까지 마블 영화 중 가장 강렬하지 않을까. 예전에는 실제로 어딘가에 존재할 것만 같은 현실감 있던 히어로들이 갑자기 마법을 쓴다거나 활동 무대를 우주로 넓히면서 스케일이 커지자 버거운 느낌에 마블 영화에 권태를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간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던 나타샤의 개인사를 중심으로 히어로 영화다운 시원한 액션까지 잡은 <블랙 위도우>는 내가 가장 사랑했던 시절의 마블 페이즈 1, 2를 보는 것 같았다.
레드룸의 수장인 드레이코프의 페로몬이 블랙 위도우들의 신경을 컨트롤해서 자신을 해치지 못하게 한다는 설정, 알렉세이의 시도 때도 없는 재미도 감동도 없는 개그 등이 집중력을 흩뜨리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후반부에 옐레나가 헬기 모터에 봉을 꽂아 넣으며 튕겨 나가는 장면에서 유독 티가 나던 CG 등 허술한 부분이 몇 군데 보였다.
또 개인사를 다룰 때 생각보다 비중을 많이 차지했던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중간중간 개그 요소를 넣어 웃음을 주긴 했지만, 솔직히 좀 늘어진다고 생각했다.
블랙 위도우를 보고 느낀점
20년 만에 재회해서 서로가 유일한 가족임을 깨닫는 위장 가족이라니. 하지만 곱씹어 볼수록 레드룸이라는 과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던 나타샤가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았지만, 레드룸이라는 공통점을 함께 공유하고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이라는 존재가 필요했던 것처럼 느껴졌다.
특히 가족들과 함께 레드룸을 없애고 디딘 땅에서 나타샤가 옐레나를 끌어안고 미안함, 고마움 등 여러 감정이 담긴 채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나타샤에게 가족이 어떤 존재인지 보여주는 것 같았다.
옐레나가 처음 사본 옷이라며 자랑하던 조끼를 이상하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또 다른 가족인 어벤져스 멤버들을 구하러 갈 때 몸에 딱 맞게 걸치고 퀸젯을 타러 가는 나타샤의 뒷모습은 나타샤의 결말을 아는 입장에서 씁쓸하게 다가왔다.
나타샤에 대해 이제 막 알게 됐는데 이별이라니. 마블의 화려한 엔딩 크레딧을 기대했지만 예상 못 한 까만 배경에 밋밋한 글자들이 다 올라오길 기다린 후 본 쿠키 영상은 옐레나가 나타샤의 비석에 이마를 맞대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었다.
지금까지 블랙 위도우 쿠키영상과 뜻 후기를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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